효과
유턴 은 위력 70의 벌레 타입 물리 기술로, 대미지를 입힌 뒤 사용 포켓몬이 즉시 물러나고 대기 중인 포켓몬 중 하나로 교체할 수 있다. 대미지는 부차적인 요소——진짜 가치는 턴을 소모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교체를 챙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교체는 상대에게 행동권을 통째로 넘기는 것과 같다. 유턴 은 대미지를 먼저 입힌 뒤 빠지기 때문에 상대를 딜레마에 빠뜨린다: 벌레 타입 칩 대미지를 감수하든지, 교체 후 불리한 대면을 받아들이든지. 어느 쪽이든 내가 이득을 본다.
숫자로 보는 의미: 구애스카프 를 든 사마자르 의 스피드는 약 219——스카프 없는 스피드 135족 거의 전부를 앞선다. 선공으로 유턴 을 넣을 수 있고, 상대가 기합의띠 를 들고 있다면 그걸 정확히 깨뜨려 다음 교체 요원이 원킬을 낼 수 있게 해준다. 위력 70에 STAB×1.5를 곱하면 실질 105 노타입 상당——결정타는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칩 대미지다. 한편 핫삼 의 테크니션 은 위력 60 이하 기술에 ×1.5를 적용하는 특성인데, 유턴 은 위력 70이므로 테크니션이 적용되지 않는다. 핫삼 의 강점은 STAB 포함 실질 105의 칩 대미지와 안전하게 빠질 수 있는 피벗 성능이지, 테크니션 보정이 아니다.
또 하나의 핵심 기능: 구애스카프 는 포켓몬을 처음 선택한 기술에 묶는다. 유턴 은 「정찰+교체+락 해제」를 단 하나의 행동으로 압축한다. 빠진 스카프 유저는 여전히 유턴 에 묶인 채 대기하지만, 다시 나올 때는 새로운 위협으로 재투입할 수 있다.
채용 포켓몬
고속 스카프 정찰형: 사마자르(벌레/바위, 채용률 약 50%)는 기술 범위가 좁아서 스카프 락 리스크가 높다. 유턴 은 그 락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다. 마스카나(풀/고스트, 스피드 123, 스카프 후 약 184)는 스카프 없는 환경의 거의 모든 포켓몬을 앞서며, 불리한 대면에서도 유턴 으로 운동량을 유지하며 빠질 수 있다. 개굴닌자(물/고스트, 스피드 122)는 폼체인지 특성과 연계해서 쓴다: 나오는 순간 상대 타입을 확인하고 유턴 으로 빠진 뒤, 나중에 최적 기술을 선택하고 재등장한다. 유턴 클릭이 말 그대로 정찰 루프의 첫 번째 단계다.
중간 스피드 유틸리티형: 핫삼(강철/벌레, 스피드 65)는 스피드로 승부하는 포켓몬이 아니다——벌레 타입 STAB으로 실질 105 대미지를 넣고, 불리한 반응에서 안전하게 빠지는 피벗 성능이 핵심이다. 드래펄트(드래곤/고스트, 스피드 142, 채용률 약 21%)는 공격 압박을 유지하면서 불리한 상황에서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턴 을 채용한다. 팀의 교체 사이클 전체를 이어주는 만능 피벗 역할을 한다.
채용 기준: 물리 화력이 높고 교체 비용이 낮으며, 높은 스피드나 강력한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 가장 큰 효과를 본다. 스피드가 느리고 약점 대면을 버텨야 하는 포켓몬(예를 들어 둔한 바위 타입)은 유턴을 쓰기 전에 먼저 두 방 맞는 상황이 생겨서 효율이 극히 나빠진다.
사용법
싱글 교체 사이클: 기본 흐름은 「A 투입(유리한 대면)→ 상대가 대책 포켓몬으로 교체 → 읽고 유턴 → B 투입(상대 교체 포켓몬에 강한)→ B가 우위 확립」이다. 이 사이클을 돌릴 때마다 상대는 칩 대미지를 한 방씩 더 받으면서 내가 교체 주도권을 계속 쥔다. 핵심 판단 시점: 지금 내 포켓몬으로 상대를 뚫기 어렵지만 상대가 교체할 것 같다면——유턴 을 누른다. 최악의 경우 상대가 버텨도 칩 대미지를 넣고 나올 수 있고, 최선의 경우 교체 들어오는 포켓몬에게 무상으로 대미지를 넣는다.
싱글의 스텔스록 계산: 스텔스록 은 벌레 타입에 ×2 약점으로 적용되어, 핫삼 와 사마자르 는 교체 투입될 때마다 최대 HP의 25%가 깎인다. 사이클을 3번 돌리면 기술 한 방도 맞기 전에 스텔스록으로만 HP 75%를 잃는 셈이다. 벌레 타입 정찰 요원을 사이클에 넣기 전에 남은 HP와 앞으로 필요한 교체 횟수를 반드시 계산하자——HP 40% 남은 사마자르 를 스텔스록이 깔린 상태에서 다시 불러들이는 건 스스로 보내는 것과 다름없다.
더블에서의 활용: 더블은 스텔스록이 없어 교체 비용이 낮다. 단 유턴 은 슬롯을 방어, 속이다, 범위 기술과 경쟁해야 한다. 가장 좋은 사용 타이밍은 「이 포켓몬이 이 턴에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다. 예를 들어 메가진화 포켓몬이 이미 나와 있고 스카프 정찰 요원이 이 자리에서 기여할 수 없다면, 유턴으로 빠지고 지원 요원을 불러낸다.
팁과 전략
가장 이득을 보는 타이밍: 상대가 교체할 것 같을 때 유턴 을 누른다. 양측이 모두 교체되지만, 내가 상대의 교체 포켓몬에게 칩 대미지를 무상으로 넣은 것이 된다. 이 상호작용을 게임당 2~3번 성사시키는 것만으로도 흐름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메가진화와의 연동: 메가스톤 을 든 포켓몬이 모두링 으로 메가진화 하는 것은 턴 시작 시점에 기술 실행보다 먼저 일어난다. 즉 흐름은 「메가진화 발동 → 유턴 실행 → 대기석으로 복귀(일반 폼으로 되돌아감)」이 된다. 메가진화는 한 경기에 한 번뿐이다. 단순 정찰이 목적이라면 돌 보유 포켓몬에게 유턴 을 쓰게 하는 것은 낭비——메가 아닌 피벗 요원으로 빠지고, 메가진화는 정말 필요한 순간을 위해 아껴두자.
흔한 실수 해부: 초보자가 유턴 으로 자주 하는 실수는 「피벗 루프 함정」이다. 스카프 정찰 요원이 유턴 으로 빠진 뒤 1턴 후에 다시 나와, 특별한 읽기도 없이 또 유턴 을 누르는 것을 반복한다. 상대는 그 앞에 카운터 포켓몬을 세워두기만 하면 되고, 정찰 요원은 화력을 전혀 못 내는 「전담 교체 머신」이 되어버린다. 교정법은 간단하다: 스카프 유저를 다시 내보낼 때는 유턴 이외의 기술을 정해놓고 나왔을 때만 내보낸다. 재투입 전에 반드시 「다음에 누를 기술이 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답이 또 유턴 이라면, 목적 없이 루프를 돌고 있다는 신호다——정찰 요원은 대기시키고 할 일이 있는 포켓몬을 꺼내라.
카운터와 주의 사항:
- 고스트 타입은 무효가 아니다: 벌레 기술이 고스트 타입에 무효라는 인식은 1세대 기준이다. 현재 벌레 기술은 고스트 타입에 ×0.5지만, 유턴 은 고스트 타입에 「빗나가는」 것이 아니라 반감 대미지를 주고 교체도 정상적으로 발동된다. 고스트에게 쓰면 교체가 안 된다는 오해가 많은데, 교체는 정상 작동한다.
- 포획 특성: 그림자밟기(고디모아젤 계열)와 개미지옥(디그다 계열)은 교체 자체를 봉쇄한다. 기술 대미지는 들어가지만 사용자가 빠져나오지 못한다. 상대 파티에 이들이 있다고 파악했다면 유턴 을 탈출 수단으로 믿어선 안 된다.
- 접촉 반동 대미지: 까칠한피부 과 철가시 는 접촉 기술에 대해 최대 HP의 1/8 반동 대미지를 준다. HP가 낮은 상태에서 너트령 같은 포켓몬에게 유턴 을 쓰면 교체가 발동되기 전에 쓰러질 수 있다. HP 10% 상태에서 쓰기 전에 남은 HP를 반드시 확인하자.
- 희생 읽기: 상대가 HP가 낮은 포켓몬을 의도적으로 피격시켜 내가 원하는 교체 포켓몬을 차단하는 경우도 있다. 교체는 이루어지지만 상대가 원하는 대면으로 이어진다. 교체 목적지를 다양하게 섞어서 상대가 내 사이클 패턴을 미리 읽고 대기 요원을 준비하지 못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