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얼음엄니 는 물리 얼음 타입 기술인데, 명중 시 빙결과 풀죽음이 각각 독립적으로 발동할 수 있어요. 같은 한 방에 둘 다 터질 수도 있고, 둘 다 안 나올 수도 있어요. 빙결은 해동될 때까지 상대를 완전히 행동 불능 상태로 만들고, 풀죽음은 그 턴 행동을 날려버리는데 내가 먼저 움직이는 경우에만 의미가 있죠.
물리 얼음 타입 기술 자체가 많지 않아요. 이게 얼음엄니 의 진짜 가치예요. 특수공격 방향이 없는 물리 어태커 입장에서는 풀/비행/드래곤을 하나의 기술 슬롯으로 커버할 수 있는 선택지가 거의 없거든요. 더블에서는 단일 대상 기술이라 얼다바람 처럼 상대 2마리 스피드를 동시에 내리진 못하지만, 역할 자체가 달라서 겹치지 않아요.
채용 포켓몬
하마돈 사용률이 가장 높아요. 모래바람을 전개하면서 물리를 받아내는 포켓몬인데, 얼음엄니가 없으면 풀/비행 타입이 하마돈 앞에서 편하게 버텨요. 얼음엄니 이 그 구멍을 막아줍니다.
견고라스 은 드래곤 타입 타점 확보 목적으로 씁니다. 바위/드래곤 복합 타입에 바위 STAB이 많은 상대에게 박히는데, 드래곤 미러에서는 얼음엄니가 필요해요. 공격 종족값이 높아서 위력이 좀 낮아도 데미지는 나와요.
갸라도스 와 렌트라 는 사용률이 낮지만 이유는 같아요. 물리 어태커로서 풀/비행 타입에 닿고 싶을 때 얼음엄니 이 대면 구도를 바꿔줘요.
사용법
더블에서는 상대 파티에 풀/비행/드래곤 타입이 확인되면 우선적으로 노려요. 빙결 발동은 확률이 높지 않으니까 전술의 축으로 쓰진 마세요. 터지면 럭키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풀죽음은 파트너가 트릭룸 이나 날씨를 까는 턴을 지켜주는 수단이 될 수 있어요. 다만 내가 상대보다 빠른 경우에만 의미가 있는데, 하마돈 스피드가 낮아서 풀죽음 노리는 플레이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게 좋아요.
더블에서 빙결이 들어가면 상대 파트너가 바로 서포트하거나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요. 빙결로 2턴 이상 잡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건 낙관적이에요.
팁과 전략
추가 효과 두 개가 겹치면 상대한테 조용한 압박감을 줄 수 있어요. 다음 명중에서 빙결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교체 판단을 조금 소극적으로 만들거든요. 확률이 낮아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동이 달라져요.
트릭룸 상대로는 느린 사용자가 오히려 빛나는 순간이 있어요. 반전 공간 아래서 풀죽음이 통하면 상대의 핵심 느린 포켓몬이 멈추거든요. 상대가 선공을 당연히 가져간다고 생각하던 턴에 끼어드는 거예요.
얼음엄니 은 바위/땅 STAB의 보완 용도로 배치하는 게 맞아요. 주력 딜기가 아니라 '이게 없으면 지는' 구멍을 막는 한 수로 생각하면 채용 여부 판단이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