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미라의 작동 방식은 단순해요. 데스니칸에 접촉기로 데미지를 주면, 그 순간 공격한 포켓몬의 특성이 미라로 교체돼요. 코파리가스 쪽에서 아무 행동도 할 필요 없고, 완전히 수동으로 발동해요.
교체된 특성은 해당 포켓몬이 교대할 때까지 유지돼요. 지진나 화염방사 같은 비접촉 기술은 아무 일도 없어요. 하지만 인파이트, 드레인펀치, 유턴, 와일드볼트는 전부 접촉 판정이라 트리거가 들어와요.
가장 치명적인 케이스는 그 특성이 포켓몬의 핵심 존재 이유일 때예요. 가속가 사라지면 매 턴 가속이 없어지고, 틀깨기가 사라지면 부유를 뚫을 수 없어요. 근성가 사라지면 상태이상이 그냥 페널티로 돌아오고, 천하장사나 순수한힘가 사라지면 화력이 거의 반토막 나요.
코파리가스 자신의 특성은 변하지 않아요. 전파원이지 피해자가 아니니까요.
채용 포켓몬
데스니칸가 Champions에서 미라를 주력 특성으로 쓰는 유일한 실전급 포켓몬이에요. 트랩이 작동하는 이유는 내구 라인 덕분이에요. 물리 내구가 충분하고, 고스트 타입 덕에 격투 접촉기(인파이트, 드레인펀치)를 무효화해요. 그냥 맞아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나쁜음모 후 섀도볼의 특수 화력도 실전에서 통하고, 도깨비불를 조합하면 물리 어태커에 대한 압박이 훨씬 강해져요.
사용법
상대 물리 어태커 중 특성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을 파악하고, 거기에 코파리가스를 붙이는 게 기본이에요. '맞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발상보다는 '상대가 접촉기를 쓰고 싶은 상황을 만든다'는 감각으로 움직여야 해요.
도깨비불와 조합이 강해요. 먼저 화상으로 물리 데미지를 깎고, 이후 접촉기로 미라를 발동시키는 2단계로 물리 핵을 완전히 세워버릴 수 있어요.
미라 상태는 교대하면 해제되니까, 상대가 빠지기 전에 최대한 압박을 넣어요. 바로 교대하더라도 상대가 터을 소비했으니 그것만으로도 이득이에요.
팁과 전략
없애면 효과 좋은 특성 우선순위: 가속, 틀깨기, 천하장사, 순수한힘, 근성, 심술꾸러기. 이것들이 사라지면 그 포켓몬은 거의 다른 포켓몬이 돼요.
코파리가스를 '1회용 특성 지우개'로 쓰는 방법도 있어요. 접촉기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턴에 투입해서 발동시키고, 바로 에이스로 교대해요. 출전 한 번으로 상대 핵의 특성을 영구히 없앨 수 있다면 충분한 일을 한 거예요.
더블 배틀에서는 발동 기회가 적어요. 강력한 더블 기술 대부분이 전체기나 비접촉기라 접촉 판정이 잘 안 와요. 싱글 배틀에서 트랩으로 쓸 때 가장 잘 작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