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녹기는 사용자의 방어를 2단계 올린다. 방어 +2는 물리 데미지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효과다 — 작은 차이가 아니에요. 물리 내구가 약한 포켓몬 입장에서는 '쉽게 쓰러지는 상태'에서 '특수 어태커 없이는 못 잡는 상태'로 바뀌는 거니까요. 공격 성분은 없고 부가 효과도 없어요. 그냥 방어만 확 올린다.
채용 포켓몬
미끄래곤 (채용률 16%)가 Champions에서 이 기술을 쓰는 주요 포켓몬이에요. 미끄래곤는 특방은 두껍지만 물리 방어가 약한 편이라, 환경의 물리 어태커한테 무너지기 쉬워요. 녹기 한 번으로 방어를 +2까지 올리면 물리·특수 모두 두텁게 버티는 탱커가 됩니다. 상대 공격 루트가 물리 쪽으로 쏠려 있을 때 가장 빛나요.
사용법
더블에서 쌓으려면 안전한 턴이 필요해요. 1턴부터 쌓으면 상대 두 마리 모두 공격해 오니까 위험하고, 파트너가 속이다으로 상대 한 마리를 묶어 두는 동안 쌓거나, 파트너가 큰 물리 위협을 처리한 뒤 타이밍 잡아 쓰는 게 일반적이에요.
+2까지 쌓은 미끄래곤는 소모전으로 전환해요. 먹다남은음식로 꾸준히 회복하면서 상대의 물리 자원을 다 쓰게 만드는 거죠.
팁과 전략
물리 위주 파티 상대가 아니면 녹기는 효과가 없어요. 상대가 특수 어태커 중심이면 방어 올려봤자 의미가 없으니까요. 팀 프리뷰에서 상대 물리 비중이 높고 특수 타점이 적다고 판단될 때 쌓는 게 맞아요.
방어 강화는 독이나 날씨 데미지, 압정 같은 간접 피해에는 효과가 없어요. 상대가 독 뿌리기나 모래폭풍으로 전략을 바꾸면 그에 맞게 대응도 달라져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