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젖은접시는 비가 내리는 동안 매 턴 종료 시 최대 HP의 1/16을 자동 회복해요. 행동을 소모하지 않아요. 데미지 처리 후에 회복이 들어오는 거예요.
1/16이 작아 보이지만, Lv50 거북왕의 HP가 160이라면 매 턴 10 회복, 5턴에 50이에요. 먹다남은음식랑 같은 속도로 회복하면서 도구 슬롯은 비워둘 수 있는 게 핵심 강점이에요. 그리고 매 턴 회복은 상대의 계산을 빗나가게 해줘요 — '이걸로 쓰러뜨릴 수 있다'는 읽기가 틀리는 순간이 생겨요.
한 가지 짚어둬야 할 게 있어요. 거북왕에는 메가진화 형태가 있는데, 메가블라스토이즈의 특성은 메가런처예요. 메가진화하는 순간 젖은접시는 완전히 교체돼요. 그래서 비받이를 살리고 싶으면 비-메가 폼으로 써야 해요. Champions에서 블라스토이즈가 비받이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거예요 — 메가진화를 포기하고 지속 회복을 유지하는 전술적 선택.
젖은접시는 맑음, 모래바람, 눈 날씨에서는 발동하지 않아요. 비의 출처는 패리퍼의 잔비이 기본이에요.
채용 포켓몬
거북왕가 사용률 59%로 사실상 유일한 메인 채용처예요. 내구 종족값이 높아서 회복이 쌓이는 게 의미 있어요. 전형적인 세팅은 비-메가 + 먹다남은음식나 울퉁불퉁멧, 기술은 열탕·냉동빔·방어가 기본 구성이에요. 방어 턴에도 비받이는 발동하니까, 막기 턴이 회복 턴이 돼요.
패리퍼는 사용률 0%예요. 이유는 단순해요. 잔비와 비받이를 동시에 가질 수 없는 이상, 비를 내리는 역할인 패리퍼에 비받이를 달 이유가 없어요.
사용법
흐름은 단순해요. 패리퍼로 비를 전개하고, 거북왕를 필드에 내보내면 매 턴 회복이 시작돼요.
방어와 궁합이 정말 좋아요. 더블에서는 원래 거의 다 막기를 들고 있는데, 비받이가 있으면 막기 턴이 '대기'에서 '회복'으로 바뀌어요. 상대가 한쪽에 화력을 몰아주는 동안, 막고 있는 쪽은 공짜로 회복 중인 거죠.
화상과의 상호작용도 재밌어요 — 화상 피해가 매 턴 1/16, 비받이 회복도 1/16이라 비가 내리는 동안은 화상 데미지가 상쇄돼요. 상대가 화상으로 깎으려 해도 비가 계속되면 실질적으로 무효예요.
팁과 전략
메가냐 비받이냐는 역할에 따라 달라요. 비-메가 + 비받이는 내구 지원형, 메가 + 메가런처는 특공 어태커형으로 완전히 다른 방향이에요. 팀에 뭐가 필요한지 보고 결정하세요.
날씨 쟁탈이 중요해요. 비받이는 비가 유지된다는 전제로 성립해요. 맑음이나 모래바람 파티를 만나면 패리퍼의 잔비이 상대 날씨 특성과 덮어쓰기 싸움을 벌여요. 비를 유지 못하면 비받이는 아무것도 안 해요.
비 파티 밖에서는 먹다남은음식가 더 안정적이에요. 비받이의 강점은 도구 슬롯을 비울 수 있다는 거예요. 울퉁불퉁멧이나 돌격조끼를 들면서 회복도 받을 수 있어요 — 단, 비가 있다는 전제예요.